펜탁스 슈퍼 타쿠마 50mm f1.4 렌즈 (타쿠마 50.4) 정보

렌즈 정보를 검색하다 올드 렌즈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몇십년 전 렌즈를 옛날 감성을 내기 위해 쓴다는 것이다.

올드 렌즈 중 가성비에 플레어, 색감까지 좋기로 소문난 녀석이

지금 포스팅하는 타쿠마 50mm f1.4 렌즈이다.

이 렌즈는 별명이 여러가지가 있다.

1. 플레어 제조기

2. 아톰렌즈

3. 방사능렌즈

1. 플레어 제조기라는 말 그대로 플레어가 정말 예쁘게 뽑힌다. 플레어 때문에라도 구입하고 싶은 렌즈이다. 모 유튜버가 플레어를 이용해 사진을 찍었는데 플레어가 예술이더라.

2~3. 예전에는 토륨이라는 물질로 렌즈 표면을 코팅 했는데, 여기서 방사능이 나온다고 한다. 특유의 호박 빛 색감도 이 토륨이 시간이 지나면서 황변이 와서 그런거라고. 검색해 본 결과 몸에 이상이 있을정도로 방사능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찝찝하긴 하다.

보통 타쿠마 렌즈를 나눌 때 전기와 후기 렌즈로 나눈다.

전기는 방사능이 나오는 토륨으로 코팅을 하지 않아 방사선으로 부터 안전한 버전이다.

대신 토륨으로 인한 특유의 따듯한 색감은 없다.

후기는 토륨으로 코팅해 방사선이 미량 분출되고, 황변으로 따듯한 노란색 색감이 생긴다.

위 사진처럼 각 렌즈마다 고유한 시리얼 넘버가 있는데

전기는 1251596 ~ 1582857 까지

후기는 1653195 ~ 4323810 까지라고 한다.

전기는 방사능과 황색 색감이 없고

후기는 방사능과 황색 생감이 있으니 구입하기 전 시리얼 넘버를 잘 확인해야 한다.

몇년 전만해도 개당 5만원에 거래가 되고는 했는데, 요즘 레트로 감성 렌즈가 유행이고, 위에서 언급했던 유튜버가 올드렌즈로 컨텐츠를 만들어 버려서 수요가 늘어 버렸다.

요즘에는 상태 괜찮은 렌즈는 25~35 사이를 줘야 구할 수 있는 것 같고, 그나마 매물도 잘 없다.

나도 50mm 렌즈가 아직 없어 싼맛에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려고 중고나라 번개장터 해외 ebay를 다 뒤져보았지만, 적당한 가격에 쓸만한 녀석 구하기가 어렵다.

창의력 공작소